안전처-국토교통부, 고층 건축물 화재안전 종합대책 세운다

-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 타산지석 삼아
- 고층 건축물 안전개선 기획단 구성…8월 말 대책 발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민안전처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오는 8월 말까지 ‘고층 건축물 화재안전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두 부처는 이 날 고층 건축물 화재안전 민ㆍ관 합동회의를 열어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와 유사한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축, 소방, 재난관리 등 분야별 학계, 연구소 등의 전문가, 고층 건축물이 있는 주요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고층 건축물 안전개선 기획단’을 구성했다. 단장은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이 맡는다. 각 분과별로 국토부와 안전처 국장급이 부단장이 되고, 담당 과정과 민간 전문가, 자치단체 재난부서와 소방관서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해 분야별 개선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 날 회의에선 국내외 고층 건축물 화재 사례를 진단하고, 소방과 건축물 분야 개선과제들을 두고 토론도 벌였다.

앞으로 기획단은 매주 실무 작업반을 중심으로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격주마다 전체회의를 열어 제도개선 사항, 부처 간 이견사항 등을 논의한다.

종합대책은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아울러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되는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3266개 동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점검 결과와 23일 마무리하는 고층 아파트 15개단지 74개동 표본점검 결과를 반영해 종합대책을 완성할 계획이다.

류희인 안전처 차관은 “영국에서와 같은 대형 화재사고가 우리나라에는 절대 발생하지 않아야한다”며 “현장-지자체-중앙 간 지휘ㆍ지원체계까지 종합 분석해 고층 건축물에 대한 국민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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