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광폭행보…이번엔 美경제사절단까지

-정 부회장 첫 경제사절단 참가
-정몽구 회장 대신 정 부회장으로 결정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 방미 순방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정 부회장의 경제사절단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에서는 정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의 방미 순방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는 것으로 최종 가닥이 잡혔다. 


대한상의는 지난 20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경제사절단에 참가할 기업인 약 50~60명을 선정했고, 이 명단을 청와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점은 당초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을 명단에 올리는 것으로 검토했으나 예상과 달리 정 회장이 아닌 정부회장이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인데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정 회장의 참가 가능성이 높게점쳐졌다.

하지만 미국 경제인들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더욱 긴밀하게 교환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 부회장이 대신 나서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번 방미를 향후 미국 측과 협력 가능성 모색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측도 경제사절단 현지 일정과 참석자 현황 등을 최종적으로 리뷰하는 과정에서 정 부회장의 참가가 보다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국가의 공식 대외 일정에 주요 인사로 참여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재계 3세로서 또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최근 몇년간 여러 국제 모터쇼와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다보스포럼 등 주요 해외 무대에서 현대차그룹을 대표해 경영 전면에서 활약해 왔다.

삼성그룹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명단에 올랐다. 이와 함께 주요 그룹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민간 주도로 구성된 만큼 청와대의 승인 절차가 끝나면 대한상의가 최종 명단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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