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합병 시너지 효과…증권업계 리딩기업으로 도약

최현만 대표이사

미래에셋대우가 국내외 주식시장의 상승세와 인수합병(M&A) 시너지가 맞물려 올해 증권업을 이끌 전망이다.

지난해 M&A를 통해 자기자본규모 1위 증권사로 발돋움한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코스피가 수 년 간 이어진 박스권을 뚫고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업황 호조에 따른 양적ㆍ질적 성장이 기대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영업이익은 올해 4987억원으로 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는 합병에 따른 비용 등으로 32억원에 그쳤다. 올해 당기순이익은 38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 이후 국내 증시는 호황을 맞이하며 증권업 전반의 이익 증가세가 전망된다. 코스피(KOSPI)지수는 2300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이같은 업황호조는 2분기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과 함께 증권주의 이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1분기 증권사 순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트레이딩 및 투자은행(IB)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고 이런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래에셋대우에 대해서도 “증시 상승에 따른 순익 증가 지속되고 보유 주식의 시장성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트레이딩 수익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합병을 통해 고액자산가 고객들을 대규모로 확보하고 IB분야에 강점을 가지게 된 미래에셋대우는 향후 초대형IB 제도 도입에 있어 합병시너지 발휘와 이에 따른 수익확대가 더욱 기대된다.

회사 측 자료에 의하면 1분기 말 기준 자산관리(WM)고객 수는 287만명, 고객자산은 약 220조원에 달한다. 연금 설정액은 지난해보다 4000억원이 증가해 9조499억원에 이른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WM 잔고 및 고액자산가 기반이 견고하다”며 “초대형IB 인가 등 기업금융 시장 활성화되는 경우 자본규모가 큰 증권사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6조6611억원으로 국내 1위 규모이며, 자기자본 규모를 기준으로 영업가능영역이 달라지는 초대형IB 제도 도입에 가장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초대형IB 제도는 3분기 시행이 유력하고 대형사 중 가장 큰 자본을 소유한 미래에셋대우가 증권업을 리드할 것이란 판단이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큰 자본규모로 자기자본 8조원이상 증권사에 주어지는 종합투자계좌(IMA) 업무에 가장 빨리 도달이 가능하다”며 “국내 증권사중 가장 공격적인 태도로 새로 도입된 초대형IB 제도에 맞게 신규 사업으로의 진출에 힘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성공적인 고객자산관리를 위해 거점도시별 초대형 점포인 IWC(Investment Wealth-Management Center)를 도입하는 한편, ‘글로벌 브로커리지(Global BrokerageㆍGBK)’ 추진본부를 신설했다. GBK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아우르는 위탁매매 영업지원과 서비스를 담당하며 해외투자전략, 해외주식, 선물매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세계적인 IB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산관리를 확대하고자 지난해말 리서치센터 내에 21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글로벌기업분석실을 신설하고 GBK추진본부내에 해외주식컨설팅팀도 새롭게 구성해 전 세계 각국의 유망종목들을 선별해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 위탁잔고는 지난달 기준 1조1201억원에 달했다. 

문영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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