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풍계리 동향, 北 추가 핵실험과 직접 연관 없는 것 같아”

-“특별한 것 아냐, 관심 가질 일 아닌 듯”
-美 CNN, 폭스뉴스 등 “풍계리 핵실험장 새 활동 포착”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사람과 차량의 증가가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통일부는 22일 “추가적인 핵실험과 직접적인 연관은 안 돼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풍계리 동향에 대해 “특별한 “특별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관심을 가질 사항은 아닌 것 같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북한이 추가적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는 어느 정도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결심하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그래픽=이은경/[email protected]]

앞서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풍계리 핵실험장에) 더 많은 사람과 차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그러면서 6차 핵실험 가능성을 우려했다.

또 미국 CNN방송은 20일 미국 정찰위성이 북한의 지하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활동을 탐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핵실험장이 얼마 전부터 지하 핵실험을 준비한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핵실험장으로 향하는 터널 입구 중 한 곳의 주변에서 변화가 포착됐다는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와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4월 북한 핵실험장이 6차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장전, 거총’(Primed and Ready)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6ㆍ15 공동선언 17주년 기념사를 비난한 데 대해 “핵과 미사일 도발 중단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견해”라며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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