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가 뭐길래⑥]김종현, 바른 생활 사나이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김종현(23)은 아이돌 그룹의 좋은 리더감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김종현은 최종순위 14위로 보이그룹 ‘워너원’에 포함되지 못했음에도 팬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종현의 아이돌 인생의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김종현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좋은 이야기밖에 나오지 않는다.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파도미’다.


김종현은 바른 생활 사나이였다. ‘프듀2’ 합숙기간 내내 1등으로 기상했다. 무엇이건 가장 열심히 했다고 한다.

오디션 프로그램 합숙은 쉬운 게 아니다. 갇혀 있었다고 표현하는 연습생까지 봤다.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어린 연습생들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하지만 최고의 기회를 잡을 수 있던 시간이다. ‘고등래퍼’ 최종 1~3위중 2명은 ‘쇼미더머니’에 안나간다고 했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너무 힘들어서”였다.

김종현은 이런 악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건 상관없이. 그는 믿음직스러운 ‘장남’ 같은 아이다.

‘알쓸신잡’에서 소설가 김영하는 이순신 등 역사적 인물들이 인기 있는 이유를 문학적으로 캐릭터 분석을 하면서, “적절한 고통, 분명한 목표, 적어도 한번의 기회가 있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김종현에게는 팬들의 방심 등으로 인한 예상 외의 낮은 성적으로 ‘워너원’ 탈락이라는 고통이 있었고, 분명한 목표가 있다. 이제 보이그룹 뉴이스트 재결성이라는 한 번의 기회를 앞두고 있다. 스토리텔링적으로 완벽하다.

김종현 같은 연습생에게는 진실함과 절실함(간절함)이 엿보인다. 이 두가지는 본인이 의식을 한 채 행하면 진가가 반감된다. 김종현은 자연스럽게 이 두가지가 나오게 만든다.

스타에게, 아니 예비스타, 아니 연습생에게는 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진실함과 절실함이 저절로 나오는 연습생 김종현이 앞으로 어떤 발전과 성취를 이뤄낼지 대중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싶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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