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설리번’ 시각장애 교사 등 9명 대한민국 스승상

-제6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9명 훈ㆍ포장 시상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중도 실명 시각장애 교사로 시각 장애 학생들을 가리키며 장애극복을 몸소 실천한 대전맹학교 이만희(38) 교사 등 9명이 대한민국 스승으로 뽑혔다.

교육부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함께 ‘제6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을 22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한다.

근정포장에 선정된 대전맹학교 이만희 교사 [사진=교육부 제공]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를 발굴해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하고자 2012년부터 교육부의 ‘으뜸교사’와 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해 만든 교육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 대상인 홍조근정훈장에는 대구효명초등학교 수석교사 최혜경(55) 씨가 뽑혔다. 최 씨는 35년간 교사로 근무하며 배움을 즐기는 교육 실현에 앞장섰다. ‘EBS 다큐프라임-교육대동여지도, 교사 고수전’에 출연해 학생 스스로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의 수업 방식을 연구했다.

2009년 수석교사가 된 이후 ‘팀티칭 수업’을 바탕으로 680여 회의 수업 컨설팅, 380여회의 교내외 연수를 실시하는 등 꾸준히 동료 교사들과 소통했다. 수업을 참관한 교사는 최대 300여명에 이르고 대외 수업공개 등 현재까지 72개 학교에서 수업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녹조근정훈장에는 경북전문대 신승우 교수가 선정됐다. 신 교수는 실용적 고등직업교육을 위해 안전 관련 교재 20여 권과 다수의 논문으로 산업재해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옥조근정훈장에는 서울성일초등학교 김택신 교사, 포항공대 정윤회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사는 스스로 만든 토론 주제를 묻고 따지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으로 2004년부터 전국 초ㆍ중ㆍ고 81개 학교에서 2200여 명의 교사들과 토론 수업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포스텍 교수로 근무하며 다수의 연구 성과를 내는 한편 환경이 어려운 초ㆍ중등학생에 대한 애착을 보이며 ‘재미있는 물리실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근정포장에는 대전맹학교 이만희 교사를 포함해 화천유치원 오선녀 교사, 대구논공초등학교 정경열 교사, 밀성중학교 강철오 교사, 상관중학교 홍정태 교사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9명의 수상자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지난 1월까지 국민 추천을 받은 16명과 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20명 등 총 36명을 대상으로 우형식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각급 학교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승상 심사위원회에서 1차 공적심사와 공적확인을 위한 현지실사 및 2차 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근정 훈ㆍ포장 수여 및 상패가 전달 됐으며 부상으로는 상금 2000~1000만원이 주어졌다.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학교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수상자를 비롯한 모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스승 존경 문화를 조성하고, 선생님들께서 가르치시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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