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영상 복호화 장치’로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수상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특허청은 6월 22일(목) 오후 2시, 한국지식재산센터(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2017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이진호 선임연구원 외 9인이 공동으로 발명한 동영상 데이터 압축에 사용되는 영상 복호화 장치를 영예의 세종대왕상으로 선정했다.

이 발명은 영상에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해 압축 효율을 향상시키는 탁월한 효과로 동영상 압축 표준으로도 채택됐다.

특히, 이번 발명은 디지털 동영상을 제공하는 방송, 영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향후 대용량 고화질 UHD 콘텐츠 수요의 급증에 따라 상당한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다.

충무공상으로는 현대자동차㈜ 이학성 책임연구원 외 7인이 발명한 하이브리드 차량용 자동변속기용 오일 공급 시스템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오일펌프가 최적의 오일 유량을 공급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기술이다.

지석영상에는 다성테크㈜ 최종석 연구소장 외 1인이 발명한 파이프압착 체결장치와 아모그린텍㈜ 노승윤 차장 외 4인이 발명한 플렉서블 배터리가 선정됐다. 파이프압착 체결장치는 다양한 위치와 각도에서 파이프를 쉽게 압착체결 할 수 있도록 한 발명이고, 플렉서블 배터리는 전극조립체와 외장재를 함께 가압해 배터리의 유연성을 확보한 발명이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LG전자㈜ 정재원 책임연구원 외 2인이 ‘디자인한 공기청정기’가 선정됐다. 공기청정기의 공기순환기를 물결 형상을 가진 공 모양으로 만들어 미적으로 수려하고,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이다.

개인, 중소기업, 산학협력단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발명을 대상으로 하는 홍대용상으로는 ㈜메디젝스 육영수 대표가 발명한 필터주사기와 경기도 소속 강동한 환경연구사 외 7인이 발명한 하·폐수 처리장치가 선정됐다. 필터주사기는 앰플의 유리파편을 2중으로 제거해 안전한 주사시술을 가능하게 한 발명이고, 하ㆍ폐수 처리장치는 미세조류의 광합성으로 발생하는 산소를 하ㆍ폐수 처리에 이용해 전력비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을 가능하게 한 친환경적인 발명이다.

특허청은 지난 1992년부터 발명자와 창작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범국민적으로 발명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상ㆍ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특허기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세종대왕 부문의 세종대왕상(1건), 충무공상(1건), 지석영상(2건), 정약용상(1건, 디자인분야), 홍대용 부문의 홍대용상(2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상반기 수상자 중 3년 이내 창업자는 중기청의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대상 선정, 세계경영연구원의 창업기업가 사관학교 입학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수상자에게는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를 제공해 수상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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