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이만희 교사 등 9명 ‘대한민국 스승상’

중도 실명 시각장애 교사로 시각 장애 학생들을 가리키며 장애극복을 몸소 실천한 대전맹학교 이만희(38·사진) 교사 등 9명이 대한민국 스승으로 뽑혔다.

교육부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함께 ‘제6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을 2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올해 대상인 홍조근정훈장에는 35년간 교직에 몸담은 대구효명초등학교 수석교사 최혜경(55) 씨가 뽑혔다. ‘EBS 다큐프라임-교육대동여지도, 교사 고수전’에 출연해 학생 스스로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의 수업 방식을 연구했다.

2009년 수석교사가 된 이후 ‘팀티칭 수업’을 바탕으로 680여 회의 수업 컨설팅, 380여회의 교내외 연수를 실시하는 등 꾸준히 동료 교사들과 소통했다. 수업을 참관한 교사는 최대 300여명에 이르고 대외 수업공개 등 현재까지 72개 학교에서 수업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녹조근정훈장에는 경북전문대 신승우 교수가 선정됐다. 신 교수는 실용적 고등직업교육을 위해 안전 관련 교재 20여 권과 다수의 논문으로 산업재해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수상자에게는 근정 훈ㆍ포장 수여 및 상패가 전달 됐으며 부상으로는 상금 2000만~1000만원이 주어졌다.

김진원 기자/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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