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시 최초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 설치

- 사고위험 많은 난곡로 등 11곳에는 간이형 중앙분리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서울시 최초로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투광기)’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투광기)’은 가로등 기둥에 LED 집중 조명기를 달아 야간에 횡단보도를 환하게 비추는 시설이다

은천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이 도로를 환히 비추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

최근 보행자 횡단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점과 위험 지역 등 37곳에 설치된다. 남부순환로 까치고개 동측과 호암로 국제산장 아파트앞을 포함해 난곡로, 쑥고개로 등 관악구 4개차로 이상의 주요도로 횡단보도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특별교부세 1억원을 투입한다.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은 밤에 횡단보도를 환하게 밝혀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확보하고,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또한 사고위험과 통행량이 많은 난곡로, 은천로 등 11개소, 약1.8㎞구간에 간이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행자의 무단횡단 의지를 원천적으로 꺾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난우중학교 앞에 설치된 보행자 집중 조명시설이 설치된 모습. [사진제공=관악구]

이밖에 횡단보도가 없어 불편했던 문성로 난곡터널 서측과 은천초교 정문 앞에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했다. 운전자의 차량과속과 신호위반 등이 잦은 지점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CCTV)를 설치하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횡단보도는 자동차라는 거센 물결을 안전하고 편하게 건널 수 있게 하는 다리와도 같다”며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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