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시 인권담당 공무원들간 막말ㆍ폭행…파문 일듯

[헤럴드경제=이진용ㆍ이원율 기자] ‘인권 변호사’ 출신인 박원순 서울 시장 아래 서울시 인권담당관 공무원들끼리 폭행 사건이 일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시청 2층 인권담당관실에서 50대 팀장급 공무원 A 씨가 50대 6급 직원 공무원 B 씨를 밀쳐 상해를 입힌 정황을 입수,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B 씨는 이로 인해 발목에 전치 8주 골절상을 입었다. A 씨와 B 씨는 다투던 중 막말이 오갔으며, A 씨는 입에 담기 힘든 폭언도 내뱉었다.

이번 상황은 119 구조대원과 경찰이 출동할 만큼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다.

평소 두 직원은 성격 차이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무엇보다 시민인권침해 사항을 접수하는 인권센터를 운영하는 인권담당관실에서 그것도 근무시간에 폭력이 행사됐다는 점에서 묵과하기 힘든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황 파악을 위해 주변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면밀히 따져서 징계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이 날 “객관적인 시각에서 철저한 조사를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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