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송사는 송사로 대응”…중앙일보ㆍJTBC와 전면전 선포

[헤럴드경제=이슈섹션]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중앙일보ㆍJTBC 측의 대치 국면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홍 전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벌언론의 황제 같은 사주를 비판했더니 시대를 거슬러 가면서 송사로 재갈을 물릴려고 어이없는 대응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송사는 송사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는 앞서 22일 중앙일보와 JTBC, 홍석현 전 중앙일보ㆍJTBC 회장이 홍 전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홍 전 후보가 지난 18일 당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홍 전 회장을 겨냥해 “지난 탄핵 이후 신문과 방송을 갖다 바치고 조카를 구속시키고 청와대 특보 자리를 겨우 얻었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에 홍 전 지사는 “지난 탄핵과 대선 때의 재벌언론 황제의 처신 등을 법적으로 문제 삼을 것”이라면서 “진영을 결집시켜 부도덕하고 잘못된 재벌언론의 행태에 대해 대(對)국민운동을 전개해서 이제 재벌언론의 갑질시대가 끝났음을 자각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문재인 정부의 권언유착과 기울어진 언론시장을 국민운동으로 바로 잡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지사는 전날에도 중앙일보ㆍJTBC 측이 자신을 고소한 데 대해 “고소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하며 “1인 미디어 시대에도 여전히 자신들은 절대 갑이라고 생각하고 자신들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언론권력은 앞으로 더 힘든 세월을 보낼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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