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행복플러스가게 4호점’ 제2청사에 둥지틀어

-성내로33, 9월 완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구청 제2청사 공유공간에 ‘행복플러스가게 4호점’을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행복플러스 가게는 장애인 바리스타 커피를 만들어 파는 카페로, 장애인작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황토소금, 비누, 세제, 자개공예품 등도 판매한다.


성내로33 옛 강동경찰서 자리에 들어서는 제2청사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리모델링 중이다.

구는 4호점 민간위탁 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이 가능한 관련 사회복지법인과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7일 7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는다.

구는 암사 2동주민센터 1호점, 온조대왕 문화체육관 2호점, 서울암사동유적 3호점 등 행복플러스가게 3곳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2013년부터 운영 중인 1호점은 지난해 장애인생산품을 5600여만원어치 판매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3곳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은 모두 6명이다. 보통 2년여에 걸쳐 어렵게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실제 카페에 취업해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구에는 장애인 직원재활시설 12곳이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33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이 재활시설에서 일하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구가 운영하는 장애인직업학교에선 커피 바리스타과정, 제과제빵과정 등을 교육한다. 교육 수료생들과 행복플러스가게 취업을 연계, 자립을 돕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앞으로 카페형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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