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방미 경제단 포함…미국산 세일가스 도입 확대 논의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가스공사가 ‘방미 경제인단’에 포함됐다. 가스공사는 방미기간동안 미국산 셰일가스 추가 도입에 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발표한 대통령 동행 경제인단 52명 중 공기업에서는 가스공사 이승훈 사장과 한국투자공사 은성수 사장 등 2명만 포함됐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은 예년과 달리 이번 방문에서는 동행인 명단에서 빠졌다.가스공사가 방미 경제인단에 참여하게 된 것은 미국에 줄 수 있는 ‘선물’이 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방문에서 미국산 셰일가스 수입 확대를 논의할 전망이다.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보다 세부적인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1월 26일 발표한 ‘2017년 대외 경제정책 방향’에서 미국셰일가스 등 원자재 교역을 확대해 대미(對美) 경상흑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의 근거로 삼는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카드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지난 6월부터 20년 간 연간 280만t의 셰일가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에서는 SK E&S는 2019년부터 20년간 220만t을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월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해 미국산 가스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미국 측 관계자와 추가적 셰일가스 도입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어떤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는 일단 만남이진행돼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