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슬로 퀵퀵 ②] ‘퀵~퀵~’ 빠르고 간편하게, 유통업계 新트렌드

-솔로 이코노미 중심으로 시장 재편
-업계마다 편의성ㆍ소포장 제품 개발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즐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나홀로족의 증가로 인해 먹거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양육이나 가족 부담이 적어 왕성한 구매력을 가진 ‘솔로 이코노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는 27.2%로 1990년 9.0%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1990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60%에 육박했던 4인가구(29.5%)와 5인이상 가구(28.7%)는 각각 18.8%와 6.4%로 줄어들었다. 이런 가구 구성의 변화는 소비자의 소비패턴까지 바꿔, 유통업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빠르고 간편하게’이다. 


식음료업계 역시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쉽고 간단하게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세계 판매 1위 즉석음용(Ready to 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가 출시한 액상에스프레소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 스틱’은 글로벌 코카콜라 중 한국 코카콜라에서 최초로 발매됐다.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 스틱’은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한 액상에스프레소를 1회 분량씩 스틱 포장한 제품이다. 에스프레소를 액상 형태 그대로 스틱에 담아 따르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카페처럼 다양한 커피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찬 물이나 찬 우유에도 붓기만 하면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에스프레소 스틱을 아이스크림에 따라 아포가토를 만들 수 있다.

복음자리가 이원일 셰프와 공동 개발한 ‘라따뚜이 3종’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유래한 야채스튜 ‘라따뚜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했다. 활용도 높은 요리 스프레드로 특별한 조리 없이 빵, 크래커에 얹어먹거나 밥, 면, 육류에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이와함께 시리얼과 과일 한 끼를 먹고 나면 남은 분량의 보관이 부담스러운 제품이다. 업계는 이런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줄 컵타입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캘로그는 ‘켈로그 컵 시리얼 2종’을 출시했다. 자사 제품 중 콘푸로스트와 그레놀라를 한 끼 분량씩 소포장 컵에 담은 제품으로 보관이 용이하고 바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스푼도 함께 들어있어 별 다른 준비 없이 기호에 따른 우유나 요거트를 부어 즐길 수 있다.

CU가 출시한 ‘과일 한컵 달콤한 믹스’와 ‘과일 한컵 새콤한 믹스’는 여러 종류 과일을 세척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컵에 담은 제품이다. 기존의 과일 소포장 제품들이 한 가지 과일만 포장한데 반해 방울토마토, 사과, 오렌지, 포도 등 다양한 과일을 한 컵에 담아 더욱 편리하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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