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좋아 ③] 여름에 즐기면 더 좋은 와인

-청량감 넘치는 이태리 화이트와인
-썸머 와인 상그리아로 시원하고 달콤하게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한낮에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되면서, 무더운 날씨 속 무기력함을 시원하게 날려 줄 시원한 음료가 생각난다. 이런 때 청량감 넘치는 이태리 토착품종 화이트와인이나 상그리아가 제격이다.

수많은 종류의 포도품종이 재배되는 이태리는 다른 와인 생산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토착 품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하고 있다. 허나 코르테제, 베르디끼오, 베르두쪼 등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품종 이름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의 기로에서 뒤로 밀려나는 와인이기도 하다. 

왼쪽부터 ‘살바노 가비’, ‘우마니 론끼 까살 디 쎄라’, ‘마시 마시앙코’

먼저 섬세한 향기가 일품인 코르테제 품종의 화이트 와인 ‘살바노 가비’는 바롤로 와인이 생산되는 11곳의 포도밭을 연상시키고 장기 숙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화이트 바롤로’라고 부른다. 100% 코르테제로 만들어진 가비는 미네랄 느낌과 신선한 시트러스향, 플로럴의 느낌이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봄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여름을 맞이하는 와인으로 추천한다.

이탈리아 동부 와인산지 마르께를 대표하는 우마니론끼가 보유한 화이트 와인의 정석인 ‘까살 디 세라’는 베르디끼오 품종으로 만들어진다. 꽃 향기가 주를 이루며 노란 사과, 살구, 복숭아 향기가 잘 어우러져 풍부하면서 신선한 풍미가 혀에 부드럽게 녹아 드는 와인이다. 해산물, 진하지 않는 섬세한 음식들과의 완벽한 마리아주를 보여주는 와인이기도 하다.

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위치한 마시 와이너리의 ‘마시앙코(Masi Bianco)’는 피노그리지오와 베르두쪼 두가지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와인이다. 마시 와이너리의 자랑거리인 아파시멘토 기법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이 기법은 넓은 대나무 받침대에서 포도를 자연 건조시켜 색, 아로마, 탄닌, 당도를 모두 높이는 것으로 이 양조기술은 오랜 세월에 걸친 전통기술과 현대기술의 만남을 통해 계속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마시앙코는 시트러스, 아카시아, 과일의 향기를 머금고 있으며 산도가 당도가 조화롭다.

롤라이오 상그리아 2종

이 밖에 최근 출시된 롤라이오 상그리아(Lolailo Sangria)’는 여름을 맞아 시원하고 달콤하게 마실 수 있는 썸머 와인이다.

달콤한 과일과 얼음을 넣어 마시는 ‘상그리아’는 스페인에서 여름철 즐겨마시는 전통 음료다. ‘롤라이오 상그리아’는 미국 내 상그리아 판매 톱3 브랜드로 과일을 별도로 넣지 않아도 될 만큼 프루티하고 스위트한 미감이 인상적이다. ‘롤라이오 레드 상그리아’는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석류 등의 풍미를, ‘롤라이오 화이트 상그리아’는 서양배, 라임, 레몬의 시트러스한 과실 미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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