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참전용사가 절도? 어쩌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999년 제1연평해전의 참전 용사가 편의점 절도범 신세가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제1연평해전 당시 기관병이었던 조광석씨는 불과 편의점에서 1,800원 짜리 콜라를 훔치다 붙잡혔다고 23일 채널A가 보도했다.

[사진=채널A방송 캡처]

조씨의 여동생에 따르면 교전 발생 얼마전 지병 때문에 수술을 받았던 조씨는 그 이후 수술 부위가 악화됐고 결국 20번 넘게 재수술을 받은 끝에 의가사제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폐쪽으로 계속 염증이 파고들어 폐도 잘라내고 휴유증으로 오른쪽 눈을 실명했고 마약성 진통제로 겨우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씨는 “국가유공자 연금을 받고 있지만, 사기를 당해 갚아나가는 돈과 고시원 방세를 빼면 20만 원으로 한달을 버텨야 한다”면서 “빵만 먹으면 목이 메이니까, 근데 음료수 살 돈이 없었다.후회스러워럽다”고 자신을 자책했다.

경찰은 조씨를 선처하고 성금 2백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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