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수상하다…피홈런, 시즌 4패째

[헤럴드경제] 오승환(35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수상하다. 난공불락의 구위를 자랑하던 오승환이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4패빼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실점이다. 올해 현재까지 허용한 홈럼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피홈런 수에 육박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4패(1승 16세이브)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5에서 3.71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홈런을 맞아 고개를 떨어뜨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4로 패했다.

지난해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홈런 5개를 내줬던 오승환은 이번 시즌엔 31경기 34이닝 만에 시즌 5번째 홈런을 헌납했다.

첫 타자 앤드루 매커천은 내야 뜬공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오승환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매커친의 범타를 유도했다.

다음 타자인 조디 머서도 손쉽게 잡았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선택해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그러나 2사 후 좌타자 존 제이소에게 결승포를 맞았다.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대결 끝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다.

오승환이 결정구로 선택한 8구째 체인지업은 한가운데 몰렸고, 제이소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실투임을 직감한 오승환은 제이소의 방망이가 돌아가는 순간 고개를숙이고 소리 지르며 자책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2연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33승 3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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