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대낮 빈집털이 30% 폭증…반드시 알아야 할 ‘보안 체크리스트’는?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온 가운데, 빈집털이 범죄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DT캡스는 자사 통합관제센터의 지난해 출동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8월에는 낮 시간(오후 12시부터 18시) 침입범죄 발생률이 연 평균치보다 약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휴가를 위해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정이나 휴업하는 매장이 늘어남에 따라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린 결과로 풀이된다.

침입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요일은 전체의 17%를 차지한 토요일로 집계됐으며, 시간대별로는 새벽 1시에서 4시 사이에 전체의 약 34%의 침입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됀다.


업종별로는 귀금속매장, 약국, 음식점, 슈퍼마켓 순으로 사건 사고가 많았고, 주요 침입 경로는 유리파손(38%), 출입문(36%), 창문(13%) 순이었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 반드시 챙겨야 할 보안 체크리스트를 아래와 같다.

▶대낮이어도 방심은 금물! 출입문 단속 철저=여름 휴가철에는 낮 시간 침입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잠시 집이나 매장을 비울 때에도 출입문, 창문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절도범이 침입할 때 유리를 파손하고 대범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1층에 거주하거나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방범창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 및 외부 침입 경로 봉쇄=휴가를 떠나기 전 도어락 비밀번호는 새롭게 바꾸고, 우유 투입구나 출입문에 달린 렌즈 등 외부와 연결된 틈은 차단하는 것이 좋다.

▶신문, 우유 등 배달물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조치=신문이나 우유, 택배 등 배달물은 휴가 기간 동안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배달을 정지시켜 놓아야 한다. 미리 경비실이나 배달업체에 대리 수령이나 수거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빈집처럼 보이지 않도록 TV나 라디오 예약기능 활용=집 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하고, 범죄 발생률이 높은 일몰 시간 이후에는 TV나 라디오, 집안 전등의 예약 기능을 활용해 집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고가의 귀중품은 안전한 장소에 별도 보관=각종 귀중품은 금고에 별도 보관해두도록 한다. 금고가 없다면 은행의 금고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매장의 경우 계산대에 적은 액수 현금이라도 절대 둬서는 안 된다.

▶번화가에 위치한 매장도 CCTV 사전점검 필수=매장이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이웃매장들과 휴가 기간이 겹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 전면이 유리로 돼 있는 매장은 꼭 철제셔터를 내려 이중으로 잠그고, 매장에 설치된 CCTV의 녹화상태, 경보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도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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