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사건 ‘태풍의 핵’ 부상…박영선“홍준표, 가짜편지 관여하고도 뭘 해보겠다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BBK 김경준씨가 “기획입국을 제안한 사람이 유영하”라고 폭로한 것과 관련, “기획입국설과 함께 가짜편지 사건에 관여한 정치인도 지금 뭔가를 하겠다고 계속 포문을 열고 있지요”라며 사실상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를 지목했다.

또 김경준씨가 BBK 사건을 은폐한 검사라고 주장한 김기동 현 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등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 당시 이 수사에 가담했던 정치검사들이 아직도 검찰에 건재하며 지금도 고위간부를 해보겠다고 여기저기 줄을 대고 있지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그는 그러면서 “그때 검찰은 기획입국설을 민주당이 했다고 시나리오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몰아갔지요”라며 “검찰이 행한 부당하고 몰염치하고 파괴적인 수사를 당한 당사자가 바로 저와 제가족 그리고 보좌관들이지요. 돌아보면 문명시대의 야만의 시간이었어요”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아! 정말 정봉주. 서혜석 의원과 눈물 많이 흘렸던 10년전 일. 진실이 꼭 밝혀지겠지요?”라고 진실규명을 희망했다.

2007년 BBK 수사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을 맡고 있던 홍 전 지사는 김경준씨가 귀국하자 기획입국설을 주장하며 김씨와 미국에서 수감생활을 같이 한 신경화씨가 김씨에게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당시 편지엔 “자네가 ‘큰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고…”라고 김씨가 당시 여권으로부터 대가를 약속받고 입국했다고 해석할 만한 문구가 포함됐다. 하지만 이후 편지를 썼다는 신명씨가 양심선언을 하면서 ‘가짜편지’라는 것이 들통났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