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MSCI 며칠됐다고…정부규제에 ‘주가 삐끗’

-정부 발 시장규제 소식에 주가엔 악영향

-해외투자 금융 4개社 대출검사 착수, 中 트위터 ‘웨이보’에 웹 동영상 중단명령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 당국이 시장규제의 고삐를 단단히 쥐면서 중국 선전거래소 주가가 22일 1.3% 하락했다. 최근 중국은 해외 자산 매수에 나선 기업들의 대출검사를 실시하고 언론ㆍ출판산업 규제까지 단행했다.

CNBC는 2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MSCI에 중국 A주가 편입한 지 이틀만에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며 당국의 잇따른 규제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규제당국은 해외 자산 매수에 나선 기업들을 중심으로 재정검사에 들어갔다. 대출규모 해외에서 돈을 빌릴 때 제공한 보증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진다.규제 당국은 해당 기업들의 해외 대출 현황 등의 추가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대상은 안방(安邦) 보험은 물론, 대련 완다(萬達), 푸싱(復星·FOSUN), 하이항(HNA) 등 업계 최근 2년간 해외투자에 경쟁적으로 뛰어든 그룹들이다. 
   


관계자들은 당국이 이들 기업의 무리한 해외 사업 확대가 중국 전체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것을 우려해 단속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HNA의 홍콩 상장주식은 6% 떨어졌고, 완다 주가도 선전거래소에서 10%하락했다.

중국은 또한 미디어 산업에도 규제를 가하며 언론 통제에도 나섰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22일 시나 웨이보(新浪微博), 펑황(鳳凰)왕, 에이시펀(ACFUN·愛稀飯)이 인터넷 서비스를 규제한다고 밝혔다. 총국은 시정 조치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이에 미국의 개장 전 거래에서 웨이보의 주가는 한때 7%까지 하락해 하루 사이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게 증발했다.

당국은 이들 3개 인터넷 방송사가 사회평론 측면에 부적합한 여론을 확산시키는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식적인 서비스 중단 사유는 이들 업체가 온라인 웹방송 라이센스가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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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의 나스닥 상장을 축하하는 전광판 광고,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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