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커진 방미 ‘경제인단’…경제외교 주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방미 경제인단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외교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된다.

재계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를 완화하는 역할을 경제인단이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미 경제인단에는 대기업 10명, 중견기업 14명, 중소기업 23명, 공기업 2명, 미국계 한국기업 2명, 주관 단체인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등 총 52명이 참가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대거 동행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참가하지 못하는 삼성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가하고, 한화그룹은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가 간다.

중소·중견기업에서는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 강호갑 신영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이사, 정준 쏠리드 대표이사 등이 참가한다. 전체 경제인단의 약 70%가 중소·중견기업이다.


경제인단은 트럼프 정부의 거세진 통상 압박을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특히 미국 무역적자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준비중이다.

LG전자는 테네시주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세탁기공장을 세우기로 했고, 삼성전자는 방미 기간에 구체적인 가전공장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오는 2021년까지 미국에 3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상태이다.

경제인단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양국 상의 주최로 열리는 경제인 행사인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대통령을 수행하는 공식 행사 외에도 산업 시찰과 투자 세미나 등 활발한 민간 경제외교를 펼칠 방침이다.

앞서 대한상의는 기존의 ‘경제사절단’이라는 용어가 관료적인 느낌을 준다는 지적을 반영해 ‘경제인단’으로 바꾼데 이어 경제인단 구성도 대한상의가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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