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ㆍ신상진 “홍준표, TV토론 거부하면 사퇴 포함 중대 결심”

[헤럴드경제=이슈섹션]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 신상진, 원유철 의원이 당 대표 후보자 TV토론 불참 의사를 밝힌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향해 전당대회 일정 ‘보이콧’ 카드를 꺼내들며 배수의 진을 쳤다.

두 후보는 24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번 전당대회는 당의 미래와 운명이 걸린 중대한 축제일”이라며 “당대표에 나선 후보자들은 치열한 토론을 통하여 당의 향후 노선에 대한 후보의 입장을 살펴봐야 하고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강원도 원주 아모르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전 토크콘서트에서 당대표 후보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상진, 원유철, 홍준표 후보.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들은 “홍 후보가 토론에 불참해 TV토론이 무산된다면 당원과 국민의 알 권리를 봉쇄하는 시대역행적 구태이자 세상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빚어지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홍준표 후보에게 있다”고 홍 후보를 압박했다.

이들은 홍 후보에게 24일까지 향후 TV토론 참여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일인 오는 30일 이전까지 최소한 세 차례 이상의 TV토론을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어 “이러한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25일 대전 합동연설회부터 참석하지 않겠다”면서 “후보사퇴를 포함한 중대한 정치적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앞서 “당 자체적으로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조용한 전당대회’를 이유로 예정된 TV토론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광주에서 계획됐던 지역방송 토론회가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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