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국당 5행시’에 한국당 ‘민주당 6행시’로 반격

[헤럴드경제=이슈섹션]추미애<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자유한국당의 당명 5행시 짓기 이벤트에 손수 시를 지어 한국당을 비판한 데 대해 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으로 6행시를 지어 반격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與代表秋美愛詩(여대표추미애시)’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에 대한 추미애 대표의 천지의 이치를 다한듯한 신기하고 묘한 시책에 감사드린다. 품위를 망각한 여당 대표의 5행시 수준을 국민들이 이미 알고 있으니 족함을 알고 그만두기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으로 지은 6행시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 대변인은 시 속에서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국민들이, ‘불’ 러도 귀 막고 보라고 애원해도 눈 감으며, ‘어’ 제도 오늘도 항시 그래왔듯이, ‘민’ 심을 왜곡하고 남 탓만 하면서, ‘주’ 장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민주당의 구태정치야말로, ‘당’ 장 끝내야 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추경과 인사청문회는 보이콧하면서 겨우 5행시를 쓰고 있느냐”며 직접 5행시를 지어 보였다.

추 대표는 시 속에서 “‘자’유당 시절 독선 정치/ ‘유’신시절 독재정치/ ‘한’나라당 시절 독기정치/ ‘국’민 고달픈 정치/ ‘당’장 끝내야 한다”며 한국당을 질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3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페이스북에서 ‘자유한국당 5행시 짓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진행 나흘 만에 1만여 건의 응모 댓글이 쏟아졌지만, 누리꾼들의 쓴소리가 줄이어 한국당 측이 난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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