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개화천 사계절 물 흐른다

- 개화천 지하수 공급 공사 완료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물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한 ‘개화천 지하수 공급공사’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가뭄에 말라있는 개화천은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변모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7억원을 들여 마른 하천이던 개화천에 김포공항 인근 공사장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끌어와 댔다. 또한 1300m 길이 하천을 따라 왕벗나무, 단풍나무, 철쭉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을 심고, 하천 주변 둔치 2890㎡ 면적에는 빗물이 잘 흡수되는 투수블럭포장을 깔았다.

김포공항 인근 공사장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해 개화천에 물길이 다시 태어났다. [제공=강서구]
강서구 대표 마른 하천이던 개화천에 물이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낸 모습. [제공=강서구]

하천 둔치에는 의자와 운동기구를 설치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구는 이번 개화천 정비공사를 계기로 자연환경을 저해하지 않고 물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물순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8일에는 ‘물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생태복원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갖는다. 김포공항 인근 공사장에서 나오는 하루 최대 2만2000여t 지하수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개화천으로 흘러간 물을 다시 해발 132m의 개화산 정상 근린공원까지 중계펌프장을 통해 끌어올리는 방안을 모색한다. 계곡과 폭포를 거쳐 흘러나온 물을 산불방지용수와 가뭄에 대비한 수목 급수용으로 사용하고, 남은 물은 다시 개화천으로 흘러가는 선순환 구조의 구체적인 모습도 발표될 예정이다.

용역은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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