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ㆍ자사고 ‘폐지’ 52.5% vs ‘유지’ 27.2%<리얼미터>

-외교ㆍ인사 논란, 文 대통령 지지율 74%
-정당지지도 민주당 53.6%, 강세 유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최근 외고와 자사고의 유지 또는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중 5명 이상은 외고와 자사고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ㆍ자사고 ‘폐지’ 52.5% vs ‘유지’ 27.2%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외국어고등학교와 자율형 사립고의 존폐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2.5%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27.2%) 보다 약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유지 27.7% vs 폐지 55.4%)와 비학부모(27.0% vs 51.5%) 모두에서 외고와 자사고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유지 19.0% vs 폐지 65.3%), 20대(22.1% vs 58.4%), 40대(22.3% vs 56.3%), 50대(27.3% vs 55.0%)에서는 외고와 자사고의 폐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나타난 반면, 60대이상(41.1% vs 33.5%)에서는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외고와 자사고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앞서는 가운데, 광주ㆍ전라(유지 15.7% vs 폐지 66.9%), 서울(24.2% vs 59.5%), 경기ㆍ인천(25.8% vs 55.5%), 대전ㆍ충청ㆍ세종(28.5% vs 45.5%), 대구ㆍ경북(28.6% vs 44.7%), 부산ㆍ경남ㆍ울산(34.8% vs 42.7%) 순으로 폐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유지 14.7% vs 폐지 73.6%)과 민주당 지지층(11.4% vs 71.0%)에서는 폐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33.3% vs 42.6%)에서도 폐지 의견이 우세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68.4% vs 15.3%)에서는 유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른정당 지지층(37.8% vs 33.1%)과 무당층(40.5% vs 26.6%)에서도 유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유지 13.1% vs 폐지 69.3%)과 중도층(29.3% vs 55.2%)에서는 외고와 자사고의 폐지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난 반면, 보수층(48.5% vs 29.4%)은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74.2% vs ‘부정’ 18.6%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19~2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253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은 ‘문정인 특보의 발언과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검증과 관련된 외교ㆍ인사 논란’으로 2주 연속 하락하며 74.2%를 기록했다.

충청권ㆍ수도권 40대 이상, 바른정당ㆍ한국당 지지층, 보수층ㆍ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ㆍ계층에서 이탈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문정인 특보 방미 발언’에 대한 일부 야당ㆍ언론의 공세와 ‘웜비어 사망 사건’ 보도 확산,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등 내각ㆍ청와대 일부 인사의 자질 논란 등이 지지층 일부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여전히 크게 높거나 50%를 상회하고, TK(대구ㆍ경북)와 호남에서는 2주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3.6%, 강세 유지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당과 정의당, 바른정당이 모두 6%대의 지지율로 3위 자리를 두고 초접전 양상을 보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6월 2주차와 동률인 53.6%를 기록, 19대 대선 직후인 5월 3주차부터 6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ㆍ연령ㆍ이념성향에서 1위를 기록, 충청권ㆍ호남ㆍTK, 20대ㆍ30대에서 결집했으며, PK(부산ㆍ경남ㆍ울산)와 50대ㆍ40대, 보수층ㆍ진보층에서는 이탈했다.

한국당(14.5%)은 ‘추경ㆍ정부조직법 심의 불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소폭 하락하며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를 멈췄다. 충청권ㆍ호남ㆍPK, 60대이상ㆍ30대, 보수층에서 이탈했으나, 경기ㆍ인천ㆍTK, 40대ㆍ50대에서는 소폭 결집했다.

국민의당(6.3%)은 충청권ㆍ경기ㆍ인천, 60대이상ㆍ20대,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4주 연속 하락하며, 3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文 정부와 협조’ 의사를 표명했던 광주 방문 이후, 호남에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정의당(6.3%)은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으나 국민의당과 동률을 기록. 서울과 중도보수층에서 이탈하고, TK에서는 결집했다.

바른정당(6.2%)은 당원대표자회의가 영향을 미치며 소폭 상승, 한 주 만에 6%대를 회복했다. PKㆍ충청권ㆍ서울, 40대에서 주로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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