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 앞 도로에 지름 6m 씽크홀 …인명피해 없어

노후관로 부식으로 지반 침하…18시간만에 복구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앞 도로에 거대한 ‘씽크홀’이 발생해 18시간만에 복구됐다.

25일 경찰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0시 31분께 동구 서부동 솔밭삼거리 도로에서 씽크홀이 발생했다. 씽크홀의 크기는 지름 6m에 깊이가 2m로 현대중공업 서부 정문에서 근무하던 경비의 신속한 신고로 새벽시간임에도 사고차량이나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청은 이날 새벽 씽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하고 즉시 현장을 찾아 도로를 차단하고 장비와 인력을 수소문 한 끝에 새벽 4시경 복구에 들어갔다. 


[사진=25일 울산시와 동구 관계자들이 울산 현대중공업 앞 솔밭삼거리 도로에 발생한 씽크홀 복구 공사를 하고 있다.]

동구는 노후관로(1200mm)가 하수슬러지에 의해 부식돼 물이새면서 지반이 가라앉은 것으로 파악했다.

씽크홀에 투입된 모래와 토사는 24톤 덤프트럭 10여대 분에 달했다. 복구작업 후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복구작업은 다행히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경찰은 ”도로가 6차선인데다 어두워서 씽크홀 발생 즉시 신고가 되지 않았다면 대형사고를 면키 어려웠을 것“이라며, ”새벽부터 공무원 뿐아니라, 길 맞은편에 있는 현대 서부패밀리 아파트 주민들까지 함께 복구작업에 나서 큰 혼잡없이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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