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메이, 내각 일부 과도총리 임명 원해

[헤럴드경제]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위기에 놓였다. 보수당 일부 관료들이 메이 총리의 실각과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의 과도총리 임명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 보수성향 일간 더타임스는 25일 이같이 보도하며 해먼드 장관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영국 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부 장관과 연합을 전제로 과도내각을 이끌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브렉시트 강경파인 반면 해먼드 장관은 소프트 브렉시트를 선호하는 대표적인 각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신문은 일부 각료가 오는 10월 보수당 전당대회 이전에 해먼드가 2년 뒤 사임을 전제로 하고 총리로 임명돼야 한다는 견해들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해먼드가 이민 억제보다 일자리와 기업을 우선하는 소프트 브렉시트를 요구할 것이라는 의심에 일부 유럽회의론자들이 저항하겠지만, 데이비스 장관을 부총리로 임명하고 해먼드가 과도 총리임을 분명히 한다면 이는 극복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더선데이타임스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패널베이스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보수당 지지율(41%)이 노동당(46%)에 5%포인트 역전했다. 메이 총리에 대한 국정지지도 역시 -17로, 노동당 제러미 코빈 대표( 17)에 뒤진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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