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재무개선 완료’…새로운 거듭난다

-지주회사 체계도입ㆍ계열사 상장 가속도
-일ㆍ가정 양립하는 조직문화조성도 앞장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이랜드가 재무 개선작업을 완료하고 지주회사 체계 도입, 조직문화 혁신안 등을 통해 새로운 기업 토양 만들기에 나섰다. 포인트는 기업 체질을 확 바꾸는 것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26일 “지난 1980년에 창업한 이후 가장 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중”이라며 “사업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상하이 창닝 지구에 위치한 팍슨-뉴코아몰(百盛优客城市广场) 1호점 전경.]

이랜드가 지난 3년여년 동안 선제적으로 진행해 온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키워 온 ‘콘텐츠’의 역할이 컸다. 장부가 1200억원짜리 티니위니 브랜드가 8700억원에 팔린 것이 대표적이다.

이랜드는 그동안 자체 콘텐츠 육성에 주력했는데, 패션 사업에서 해외 브랜드를 들여와 운영하면 그만큼 시간이나 비용이 절약될 수 있지만 해외로 진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랜드는 현재 패션, 유통, 외식 등에서 250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랜드리테일 프리 기업공개(IPO)를 마무리 지으면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계열사 상장 추진도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면서 선진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랜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 만들기에도 발벗고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문화 7대 혁신안은 직원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결국 가정과 회사가 함께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