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닭 꼼수 없어진다…치킨 중량표시제 의무화 추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치킨업계가 가격인상 시도를 철회했지만, 작은 치킨을 쓴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가 치킨 중량표시제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노컷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정부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육계의 ‘중량 표시제’를 전면 개선하고, 치킨 포장지 중량 표시 의무화를 검토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육계는 포장지에 중량이 표시돼 있다. 하지만 9호, 10호 등 ‘호’ 단위로 표시돼 생소한 감이 있다.


보통 치킨에는 10, 11호가 사용되나 일부 치킨점은 8, 9호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 크기인 9호는 무게가 851~950g이고 10호는 951~1050g, 11호는 1051~1150g이다. 중량만큼 가격도 다르다. 20일 기준 9호 육계 평균 도매가격은 1kg에 3089원, 10호는 3432원, 11호는 3628원이라고 한다.

농식품부 측은 이에 대해 “판매하는 업체와 상인 입장에서는 같은 값을 받을 수 있는데 9호 중에서도 가장 작은 851g을 쓰지 누가 950g을 주겠냐”며 “지금의 닭고기 중량 표시제는 철저히 공급자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농식품부는 육계의 ‘호’로 표시된 중량은 ‘그램’으로 바꾸고, 치킨 중량도 포장지에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선안을 7~8월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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