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외고 엄마들도 뭉친다…27일 이화외고서 첫 모임

-폐지 위기…전국 외고ㆍ국제고 학부모 모임 개최
-학부모 대표단 선출…향후 공동행동 방안 논의 예정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자율형사립고등학교에 이어 전국 외국어고등학교 학부모들도 본격적으로 공동행동에 나선다.

26일 전국 외고 및 국제고에 따르면 전국 외고 학부모들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이화외고에서 모임을 개최해 학부모 회장다늘 선출할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는 전국 31개 외고와 유일한 사립 국제고인 청심고 등 32개 학교에서 각 학교별 3명 이상의 학부모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고 폐지에 반대하는 학부모 2000여명이 서울 종로ㆍ새문안로를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윤 기자/[email protected]orp.com

전국 31개 외고 교장단으로 구성된 ‘전국 외국어고등학교 교장협의회’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역에 모여 외고 폐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전국외고교장협의회]

전국외고학부모회 대표단을 선출한 뒤 학부모들은 28일로 예정된 서울특별시교육청의 4개 자사고ㆍ외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는 물론 교육 당국의 외고ㆍ자사고 폐지 방침에 대해 반대하는 구체적인 공동행동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국 31개 외고 교장단으로 구성된 ‘전국 외국어고등학교 교장협의회’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역에 모여 외고 폐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 모인 전국 20여개 외고 교장들은 회의 직후 곧장 ‘외국어고 폐지 정책 전면 중단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 30여 년 간 외고가 기여한 순기능과 자정노력, 그리고 현실적인 교육환경 변화를 보지 못한 채 과거의 일면을 침소봉대하는 단견”이라며 “현재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외고에 대한 여론몰이식 폐지 정책은 즉시 중지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국 외고 학부모들이 단체를 결성해 공동행동에 나서는 것에 이어 외고 총동창회들 역시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외고ㆍ국제고는 물론, 자사고와도 공동 행동에 돌입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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