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칸 라이언즈’ 본상 11개 수상

-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국제 시상식 8개째 수상 행진
- 10년 연속 심사위원 배출 기록도 이어가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제일기획은 지난 17~2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4회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광고제에서 은상 1개, 동상 10개 등 총 11개 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는 지난 1953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종합 크리에이티브 시상제로 올해는 필름, 미디어, 사이버, 디자인 등 24개 부문에 걸쳐 전세계에서 출품된 4만1000여 편이 수상 경쟁을 펼쳤다.


제일기획은 특히 영국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제작한 아디다스 ‘글리치(Glitch)’ 캠페인이 무려 5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신만의 축구화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콘셉트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 광고, 언론 홍보 등이 없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소비자 투표를 통해 신규 출시 디자인을 결정하거나, 모바일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신선한 방식이 화제를 낳으며 온라인 상에서 800만 번 이상 언급됐다.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은 옥외 부문 동상에 선정되며 국제 시상식 누적 8개째 수상을 기록했다.


지난 겨울 국내에서 진행된 ‘히트텍 윈도우’는 단열을 위해 창문에 부착하는 에어캡에 브랜드 로고를 인쇄해 소비자들에게 배포한 캠페인이다. 기능성 내의 제품과 에어캡이 가진 공통적 기능을 연계해 광고 효과를 높인 아이디어가 호평 받으며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홍콩법인이 제작한 음향기기 브랜드 JBL의 ‘블록 아웃 더 카오스’ 캠페인은 인쇄 부문과 옥외 부문에서 중복 수상했다.

아기의 울음, 말다툼 등 소음이 발생하는 상황과 사람 사이에 헤드폰 모양의 여백을 배치해 제품의 소음제거 기능을 떠올리기 쉽도록 표현했다.

이외에도 스페인에서 난독증을 진단하는 모바일 앱을 제작해 배포한 삼성전자 ‘다이텍티브 포 삼성’, 소비자들이 직접 디자인한 패션 컬렉션을 SNS에 공유하도록 한 아디다스 ‘마이 네오 라벨’이 수상에 성공했다.

한편, 제일기획이 행사 기간동안 CJ E&M,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컬처를 주제로 진행한 2차례의 세미나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웨인 초이 전무, 나영석 PD, 배우 이서진이 함께 진행한 첫 번째 세미나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8만 건을 돌파하며 현재 칸 라이언즈 공식 채널에 게시된 동영상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또 웨인 초이 전무(디지털 크래프트 부문)가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홍콩법인 폴 챈 ECD가 프로모&액티베이션 부문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올해까지 10년 연속 심사위원 배출 기록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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