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가 떨리도록 당했다” 부안 A여고 성추행사건 일파만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북 부안 A여고에서 발생한 50대 체육교사의 성추행 사건 여파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먼저 A여고 측의 은폐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여학생이 40여명까지 늘고, 다른 교사 2~3명의 추가 성추행 의혹까지 더해졌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특별감사에 들어갔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부안군 A여고 체육교사 B씨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여고생들이 40명을 넘어섰다.

[사진=전북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졸업생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피해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피해 상황을 자세하게 알리고 있다.

한 피해학생은 “치마를 입고 있는데 B교사가 올려서 (허벅지에) ‘사랑해’라고 썼다”고 1대1 면담에서 언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동료 교사의 방관과 동조, 교사 2~3명의 추가 성추행 의혹도 나오고 있다.

한 졸업생은 페이스북에 “나도 치가 떨리도록 당했다. 용기가 없어 당시에는 말을 하지 못해 이런 악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게 돼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

지금까지 수년간 피해 학생들이 B교사의 행동을 학교에 고발하면 학교에서는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합의 과정에서는 B교사의 협박이 이어지는 일들이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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