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정치]정보공개청구 들여다 본 文정부 한 달

-대통령 월급날은 25일, 지난달 이미 첫 월급 받아
-만년필, 목재 코끼리 조각, 일본 전통칠기 선물도
-주전자ㆍ세탁기ㆍ가스레인지ㆍ텔레비젼 구입에 800만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이사’한지 한달이 훌쩍 지났다. 전 주인 흔적 지우랴 새로운 세간 마련하랴, 바빴을 청와대의 한 달. 헤럴드경제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청와대의 한 달을 들여다봤다.

문 대통령 월급은?= 26일 청와대 정보공개 내역에 따르면 취임 이후 대통령은 두 번의 월급을 받았다. 대통령의 월급날은 25일. 문 대통령은 취임 보름만인 지난달 25일에 첫번째 월급을 받았다. 일할 계산해 950만원 정도다. 이달은 25일 일요일인 탓에 23일 월급이 지급됐다. 2103만8000만원 정도(세전)로 가족수당 4만원, 급식비 월 13만원, 직급보조비 320만원이 포함된다.

한달 동안의 업무추진비는약 1억1400만원이다. 주요인사 행사비, 정책조정 간담회비, 각계각층 경조사비 등으로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업무 추진비의 합산금액이다. 본지는 대통령 업무추진비 상세내역을 공개했으나 청와대 비서실은 “그 세부내역을 공개할 경우 국정수행에 지장을 주거나 혼선과 오해를 가져올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개인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그 유형별 집행액을 매년 2회(1월, 7월) 공개하고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외국 인사들에게 받은 선물은?=취임 이후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선물도 꽤 된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받은 ‘국내외로부터 받은 선물내역’을 보면, 문 정부는 이달 12일 일본총리 특사로 방한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으로부터는 일본 전통 칠기를 선물 받았으며 15일 대통령을 예방한 아룬 자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은 대통령에 목재 코끼리 조각을 건냈다. 벨기에 국왕특사로 대통령을 만난 아스트리드 공주는 만년필을, 리차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 회장은 ‘친필도서’를 대통령에 건냈다.

비품구입에 8000만원 썼다= ‘청와대 비품구입 내역’을 보면 문재인 정부는 집권 이후 최근까지(5월10일~6월15일) 비품구입에 총 8200만원을 썼다. 100만원 상당의 진공청소기를 구입했고 800만원 상당의 주전자ㆍ세탁기ㆍ가스레인지ㆍ텔레비젼 등 기타 잡기기를 샀다. 기타 잡기기의 개별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품구입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은 복사기다. 청와대는 이 기간동안 다기능복사기, 복사기 등 2종의 복사기를 구입하는데 총 5300만원을 썼다. 1600만 원의 상당의 책상과 패널시스템 칸막이, 서랍, 의자 등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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