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文대통령 부부에 백악관 환영만찬…朴정부 땐 오찬만

[헤럴드경제=이슈섹션]오는 29일 한ㆍ미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백악관에서 공식 만찬을 하기로 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을 베푸는 외국정상 부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처음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29일부터 이틀간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한ㆍ미 정상간 외교일정에 포함된 백악관 환영 만찬은 국빈방문 또는 그에 준하는 외국정상 방문에 포함되는 의전절차로,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에 깊은 신뢰와 환대의 뜻을 표시하는 의미가 담긴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취임한 이후 외국 정상 수십여 명을 초청해 정상외교를 펼쳤으나 지금까지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 만찬을 베푼 적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 앞서 26일 방미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을 즐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부부동반이 아니라 모디 총리 혼자만 참석하는 만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 내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부동반으로 환영 만찬을 베푸는 첫 외국정상 부부가 됐다.

전임 박근혜 정부에서는 한ㆍ미 정상 간 만찬 없이 오찬회동만 이뤄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