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후배 중 래시퍼드가 제일 인상 깊다”

[헤럴드경제]박지성(36)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후배 선수 중 마커스 래시퍼드(19)가 가장 인상 깊다고 꼽았다.

박지성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와의 레전드 매치를 앞두고 29일 가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TV(MUTV)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어떤 젊은 선수가 가장 인상 깊었느냐는 질문에 “사실 한 명 있다”며 공격수 래시퍼드를 지목했다.

박지성은 “래시퍼드가 정말 잘해줬다. 첫 시즌에서 정말 훌륭해서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는데 두 번째 시즌에서도 자신의 자질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쏟아지는 압력 속에서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만약 지금처럼 잘해주고 좋아진다면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웹사이트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여전히 자신을 기억하는 맨유 팬이 많다는 데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내 응원가를 불러준다는 것이 정말 고맙다.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행복하다”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우리 팀이 잠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알지만 예전 수준을 찾아가고 있고,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성과 베르바토프, 드와이트 요크 등 맨유 레전드들이 히바우두, 호나우지뉴등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맞붙는 이번 친선 매치는 1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