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US여자오픈 관전 …韓선수 3명 공동2위

-트럼프 소유 골프장서 경기…정치적 논란도
-양희영, 이정은 등 한국 선수 나란히 선두 추격

[헤럴드경제] 미국 LPGA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현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후 3시 40분께(현지시간) US여자오픈 2라운드가 열리고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방문했다. 경기가 열린 골프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유다. 때문에 대회 전부터 정치적 논란이 일었다.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곧장 백악관이 아닌 골프장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럽하우스를 지나 16번홀 뒤에 있는 레지던스로 가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전했다. 갤러리들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엄지를 들어보이는 여유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US여자오픈 2라운드가 열린 자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 방문해 갤러리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면서 그가 탄 승용차가 지나가는 9번과 10번홀, 18번과 1번홀 사이에 경기가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여성 비하적 발언을 해온 터라 대회 장소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기도 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1921년 워런 하딩, 1997년 빌 클린턴에 이어 트럼프가 세 번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US여자오픈 2라운드가 열린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에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2라운드 결과 한국 선수들은 공동 2위 3명 등 6명이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양희영(28)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양희영은 전날보다 한 타 줄어든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1위 펑산산(중국)과는 두 타 차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이정은(21)은 LPGA 첫 무대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정은은 전날 공동 6위에서 양희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며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아마추어 최혜진(18)도 이날도 3타를 줄이며 돌풍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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