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과학팀, 철보다 5배 강도 높은 ‘젤’ 개발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일본의 과학자들이 강철(steel) 보다 5배 이상 강도가 높은 혁신적인 ‘젤(gel)’ 소재를 개발했다고 16일(현지시간) CNN 방송이 전했다.

CNN에 따르면 일본의 홋카이도 대학 소속 과학자들이 지난 3년간 연구에 주력한 결과 이같은 혁신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금속처럼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젤의 유연성을 동시에 갖췄다. 외관상으론 마치 매시 소재의 붕대처럼 보인다. CNN은 이 소재가 철보다 더 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쉽게 구부러지는 소재로 조합될 수 없을 것 같은 두 장점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사진=CNN 캡처]

신개념의 젤은 콘택트렌즈 등에 사용되는 소재인 하이드로젤과 유리 섬유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연구진은 이 소재가 하이드로젤보다 100배 이상 강하며 유리 섬유보다 25배 이상 파괴력 있는 에너지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연구 개발을 주도한 지안 핑 공(Jian Ping Gong) 교수는 CNN에 “이것은 인간이 만든 가장 부드러운 물질”이라며 “인공 연골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인공 장기를 만드는 생물학적 대체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뛰어난 강도 덕에 이 소재는 스포츠 의류나 헬멧, 방탄조끼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공 교수는 “신 소재가 총알에 막아낼 정도로 (강도에 있어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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