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임명 강행ㆍ脫원전 논란…黨ㆍ靑 지지율 ‘소폭 하락’

-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최소 50% 넘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회가 여야간 대립 정국을 풀고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현안 심사에 참여키로 했지만 그동안 대치 국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작용하면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0%포인트) 한미정상회담과 G20 정상외교 효과로 인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74.6%(부정평가 18.6%)로 소폭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은 TK(대구ㆍ경북)와 PK(부산ㆍ경남ㆍ울산), 호남, 60대 이상과 20대, 자유한국당ㆍ국민의당ㆍ바른정당 등 야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이는 ‘송영무ㆍ조대엽 임명 여부’와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응한 야3당의 협공이 이어지고, 추경안 처리가 장기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대통령의 정국타개 방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3주차 첫 번째 조사 이래 9주 연속으로 TK와 6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적 반대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크게 높거나 여전히 최소 50% 선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53.0%의 지지율로 9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유지했다.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 이후 국민의당의 역공이 이어지면서 호남(66.9%→60.7%)에서 60% 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출처=리얼미터]

당 혁신위원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억울’ 발언으로 ‘극우 논란’이 확산됐던 한국당은 지난 6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이며 14.4%로 하락, 3주 만에 다시 15%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정미 신임 당 대표와 새 지도부를 선출한 정의당은 지난 4주 동안의 완만한 하락세를 마감하고 6.5%로 상승, 오차범위 내의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바른정당은 당 지도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이후 이틀간 오름세를 보였으나 주간집계로는 6.1%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의 ‘제보 조작’ 수사에 대해 ‘추미애 가이드라인 수사’와 ‘협치 파괴’ 역공에 나섰던 국민의당은 5.4%로 소폭 반등하며 지난 5주 동안의 최저치 경신은 마감했으나 3주 연속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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