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쑨정차이 날렸다…‘포스트 시진핑’ 구도 흔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포스트 시진핑’으로 지목됐던 쑨정차이 전 충칭시 당 서기가 당 반부패기구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새 충칭시 서기에는 시 주석의 측근인 천민얼 구이저우성 서기가 임명됐다.

중국 4대 도시 중 하나인 충칭의 당 서기는 전통적으로 정치국으로 가는 직행로로 통한다. 이 때문에 쑨 서기는 중국 정계 내 차기 주석감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당 기율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사실상 권력 서열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53세로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25명 중 가장 젊은 쑨 전 서기는 심각한 당 기율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쑨 전 서기의 후임에는 시 주석의 최측근인 천민얼 구이저우성 서기가 임명됐다. 쑨 전 서기가 이양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도 그가 조사를 받고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SCMP는 분석했다.

원자바오 전 총리의 후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쑨 전 서기는 오는 19차 당 대회에서 최고권력기구인 정치국 상임위원회 진입이 유력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번 일로 사실상 좌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후임자인 56세인 천 서기가 당의 중앙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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