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맨발투혼’ 바로 그자리…박성현, US여자오픈 첫 정상 입맞춤

박성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배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배드민스터 올드코스에서 끝난 제72회 US여자오픈 대회에서 LPGA 데뷔 첫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든 채 미소 짓고 있다. 최종합계 11언더파를 기록, 아마추어 돌풍의 주인공 한국 국가대표 최혜진을 두 타 차로 제압했다. 박성현은 18번홀 경기를 마친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채를 받으며 스코어 기록 텐트로 들어갔다. 국민적 기대감속에 데뷔 4개월 동안 압박감이 심했던 박성현은 몇몇 대회를 우승 문턱에서 놓친 뒤, 최근 코치를 바꾸면서 한국에서 보여준 과감한 플레이를 부활시켰다. 한국선수 이 대회 9번째 우승, 시즌 9승째이다. US여자 오픈은 IMF 구제금융기 박세리가 ‘맨발 투혼’으로 우승해 우리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대회이다. 한국선수들은 이날 톱10 중 8자리를 장악했다. [베드민스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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