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설립안 인가 신청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대한항공이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에 조인트 벤처 시행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토부에서 국내 반독점 면제 권한을 받아야 한다.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 출범 정식 협정에 서명하는 모습. 오른쪽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및 글로벌 세일즈 전무 [사진제공=대한항공]

국토부는 향후 60일 안에 공정위와 협의를 거쳐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자료 보완이 필요하면 인가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까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02년 미국에서 반독점면제 승인을 받았다. 2007년에는 국토부로부터 제휴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

조인트 벤처가 본격 시행되면 양사는 아시아태평양 노선에서 한 회사처럼 공동으로 영업하고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단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좌석 일부와 탑승수속 카운터, 마일리지 등을 공유하는 공동운항(코드셰어)보다 높은 단계 협력 시스템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3월 29일 조인트 벤처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6월23일 정식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인가 신청은 조인트 벤처 출범을 위한 후속 조치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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