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뮤지컬의 만남’…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

-개막작 ‘시카고’…폐막작 ‘레미제라블’
-영화 ‘라라랜드’, 밥 포시 작품 등 한 자리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영화의 메카’ 충무로의 부활을 알리는 축제가 서울 도심 한 가운데에서 개최된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오는 22~30일 충무아트센터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CGV 명동역 등에서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충무로로 대표되는 ‘영화’, 충무아트센터의 대표 콘텐츠 ‘뮤지컬’을 앞세운 축제로 펼쳐진다. 센터는 한국 문화의 발상지인 충무로의 옛 명성을 살리고자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행사를 마련했다.


‘메가 히트’를 친 영화 ‘라라랜드’와 20세기 대표 뮤지컬 안무가이자 연출가로 활약한 밥 포시(1927~1987)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은 1927년작 무성영화 ‘시카고’에 서병구 안무가의 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음악이 함께하는 ‘댄스컬’이다.

주최 측은 “무성영화 전편을 재즈 라이브로 진행하는 건 한국 최초 시도”라며 “연주하는 음악 40여곡은 조윤성이 1920년대 재즈 스타일을 연구하며 창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9일간 8개 섹션에 따라 31편 작품을 선보인다.

영화와 뮤지컬을 넘나든 거장 밥 포시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그의 예술 세계를 살펴보는 ‘올 댓 포시’ 섹션도 준비했다.

그의 데뷔작인 ‘스위트 채리티’와 함께 ‘카바레’, ‘레니’, ‘올 댓 재즈’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 세계 각국 뮤지컬과 공연예술 신작영화가 쏟아지는 ‘더 쇼’, 뮤지컬을 영화와 공연 실황으로 함께 즐기는 ‘트윈 픽스’, 코러스와 관객이 같이 노래하는 ‘싱얼롱 침프’ 등 섹션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의 프로그래머 데이비드 펜들턴이 ‘뮤지컬 연출가, 안무가, 영화감독 : 밥 포시의 세계’를 주제로 진행하는 포럼도 준비돼 있다.

폐막은 ‘레미제라블 : 25주년 특별 콘서트’가 장식한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념 공연의 실황 영상으로 유명 배우들과 제작진이 빚어내는 무대를 스크린에서 감상할 기회다.

행사 기간 DDP에서는 다양한 무료 야외 상영 행사와 퍼포먼스가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각 상영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홈페이지(www.chimf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영화 축제로 한 여름 밤의 더위를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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