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세진중공업, 브라질 EAS사로부터 190억원 계약 체결

데크하우스 4기 수주…남미, 일본 및 미주시장 수출 확대키로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의 한 중소조선업체가 자체기술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주목된다.

세진중공업(대표이사 가백현)은 최근 남미 최대 조선소인 EAS(Estaleiro Atlântico Sul)로부터 선박용 데크하우스(Deck House, 선원거주시설) 4기를 약 19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2012년부터 브라질 EAS사와 교류를 통해 데크하우스 세계 최대 전문 제작업체로서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 이번 계약으로 EAS사로부터 FPSO 및 드릴십 등 다양한 선종에 대한 지속적인 발주 협의가 예상된다.

계약은 생산설계, 구매, 제작, 선적 및 국내운송까지 모두 수행하는 고부가 공사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에 상당한 실익이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또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기술력이 입증된 데크하우스와 LPG 탱크 등을 남미, 일본 및 미주시장으로 수출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진중공업은 지난 5월에도 현대미포조선이 신조하는 노르웨이 Solvang ASA 2만1000㎥급 에틸렌 운반선의 LEG TANK(에틸렌 저장장치)를 전량 수주하는 등 화물탱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해외영업팀을 신설,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해외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최근에는 해외 대형 조선사로부터 계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수주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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