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당뇨병 치료제 개발 위해 미국 바이오사에 투자

-앤트리아비오와 전략적 제휴 위해 300만 달러 투입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일동제약이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회사인 앤트리아바이오에 투자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앤트리아바이오는 자사가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AB101’의 개발에 한국의 일동제약 등으로부터 총 1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현지 시각 17일 오전 밝혔다.

앤트리아바이오는 2013년 설립해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회사로 당뇨병을 비롯한 대사성 질환에 특화된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곳이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101은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에 사용할 수 있는 기저 인슐린 주사제로 인슐린을 마이크로스피어(지름이 수 μm 이하인 구형의 미립자) 형태로 제제화해 약물의 방출 속도를 조절, 주 1회만 투여해도 되도록 설계한 약물이다.

앤트리아바이오에 따르면 AB101에 대한 비임상 동물시험 연구 결과 투여군에서 인슐린 농도가 돌발적인 변화 없이 일정 수준으로 적정하게 유지되는 주간 인슐린 시간-작용 프로파일을 보였다.

아직까지 주 1회 투여형 인슐린 제제는 상용화된 제품이 없으며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한미약품 등이 유사 제제에 대한 임상 단계에 있다. 앤트리아바이오는 지난달 FDA에 AB101 임상1상 시험을 위한 IND(임상승인신청)를 완료한 상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 앤트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당뇨치료제 AB101에 대한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앤트리아바이오 측에 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며 “앤트리아바이오가 AB101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당 약물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는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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