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대북제재, 아시아 석탄가격 올린다?

-中의 北무연탄 수입 급감하면서 대체지로 몽골, 호주로 눈돌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최근 아시아 지역 석탄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북한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으로부터 석탄 수입이 끊긴 중국이, 인도네시아나 몽골 등으로 거래선을 돌리면서 아시아 지역 석탄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의미다.

18일 외신들에 따르면 스틸인덱스가 집계한 호주산 프리미엄급 강점결탄 가격은 톤당 167.6달러로 상승했다. 지난 14일 단 하루사이에만 2.8%가 오르는 등 가격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아시아 지역 석탄 가격은 당분간 상승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상승에 베팅을 하는 거래선이 늘고 있다는 서명이다.

이 같은 석탄 가격 상승에는 중국, 그리고 북한이 있다. 지난해 2240만톤의 무연탄을 북한에서 수입했던 중국이 미국과 UN의 대북 제재에 무릎 꿇으면서 올해 수입량을 270만톤까지 줄였다. 줄어든 대북 수입 석탄 2240만톤은 호주와 몽골에서 구매했고, 결국 아시아 시장 전반에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한은 호주에 이은 제2의 대중 원료탄 수출 국가였다”며 “제철소에서 원료탄 대용으로 사용했던 북한산 무연탄의 용도를 감안하면, 중국이 호주와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입을 앞으로도 계속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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