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도 ‘악!’…줄부상에 신음하는 한화

[헤럴드경제]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32·사진)가 21일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됐다. 지난 15일 16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중심타자 이성열이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 오늘 경기를 앞두고 주전 유격수 하주석(23)이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최근 10경기 2승 8패를 기록하며 7위 롯데 자이언츠와 6경기차로 벌어진 8위 한화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10년만의 가을야구를 꿈꾸던 한화에 악재가 겹치는 모양새다.

이용규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사진제공=OSEN]

이용규는 첫 타석인 1회초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4구째를 때렸지만, 타구가 자신의 오른쪽 무릎을 직격했다. 쓰러진 이용규는 잠시 후 일어났지만 곧바로 심한 통증에 출전이 어렵다는 뜻을 벤치에 전달했다. 곧바로 타석을 김원석에 넘기게 됐다.

한편, 허벅지 통증으로 전력에서 빠진 하주석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대퇴 사두근 앞쪽 부분 손상이며, 3주가량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하주석은 타율 0.303(343타수 104안타), 9홈런, 40타점, 7도루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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