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감가상각이 제일 심한 차량 10대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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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상각 평가에서 최악을 기록한 피아트의 500L

미국의 중고차 시장 정보업체 ‘아이시카즈(iSeeCARS)’가 최근 ‘감가상각이 가장 심한 차량 톱 10′을 발표했다.

아이시카즈는 지난 1년간 이뤄진 1400만건의 차량 거래를 기준으로 구매 후 1년후 되팔았을 때와의 가격을 비교해 자료를 산출했다.아이시카즈는 “이번 조사 결과 구매 1년 후의 평균 감가상각은 -21%였지만 10개 차량은 가격 손실율이 무려 30%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사 감가상각이 가장 큰 차량은 피아트 500L로 나타났다. 피아트는 구매 후 1년 이면 가격이 무려 34.6%나 떨어지면서 보유 가치가 사실상 없는 차량으로 분류됐다.

최근 내연기관과의 작별을 선언한 볼보의 S60도 -34.4%로 감각상각률이 컸다. 단 S60 시리즈는 곧 신규모델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반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3위는 기아차의 카덴자로 집계됐다. 34.3%의 감가상갈률을 기록한 카덴자는 동급차량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옵션을 가졌음에도 큰 인기를 모으지 못하고 있다.옵티마와 제네시스 사이에 끼어 있는 이미지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CUV 쏘렌토를 온라인 자동차 구입정보 제공 회사 트루카(TrueCar)가 실시한 ‘잔존가치(Pre-Owned Value Awards, POVA)’ 평가에서 중형 유틸리티 차량 부분 최고 평점에 올린 바 있지만 이번만큼은 체면을 구겼다.

이들 3개 차량 이외에는 닛산 맥시마(-34%), 링컨 MKZ(-33.8%), 재규어 XF(-32.3%),피아트 500(-31.9%),캐딜락 ATS 세단/쿠페(31.8%),크라이슬러 300(-31.7%), 그리고 뷰익 리갈(-31.2%)이 ‘감가상각이 가장 심한 차량’ 4~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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