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서민층 세금부담 없다?…文 정부 솔직해졌으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과 부자 증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최근 진행된 채널A ‘외부자들’ 녹화에서 전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복지를 왜 세금을 걷어서 하나. 국가 재정으로 하면 되지’라고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다”며 “문재인 정부도 서민층과 중산층에 전혀 세금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솔직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정봉주 전 의원은 “국민들은 세금이 눈먼 돈처럼 쓰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증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새는 돈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1% 올릴 때 낭비가 안 되고 혜택이 있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박근혜 정권과는 다르겠지만 중산층과 서민층에 세금을 안 물리겠다는 말은 결국 거짓말이 된다”며 “다음 선거만 생각하지 말고, 이 정권이 실패한 정권으로 기억될 것인지, 성공한 정권으로 기억될 것인지를 기준으로 국정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채널A ‘외부자들’은 2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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