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아파트 구입 붐, 투자자 대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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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 엣 페콜로 아파트 단지 내 수영장, 북가주 소재 디나폴리 캐피털이 6250만달러에 구매했다.

미 대형 투자자들이 앞다퉈 라스베가스 아파트 헌팅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 헌팅의 시작은 뉴욕의 유명 투자 그룹 블랙스톤에서 시작됐다. 블랙스톤은 최근 라스베가스 사우스 벨리에 위치한 466유닛 럭셔리 아파트 엘리시안 웨스트를 1억 650만달러에 매입했다.블랙스톤이 엘리시안 웨스트를 매입하자 북가주 소재 투자사 디나폴리 캐피탈 파트너스도 찰스턴 블러버드 인근에 위치한 404유닛 팜스 엣 페콜로를 6200만달러에 사들였고 이어 뉴욕 소재 아바커스 캐피털 그룹도 러셀 로드에 위치한 237 유닛 스털링 코트를 2400만달러에 그리고 애리조나 투자 그룹 파남 리얼티가 매릴랜드 파크웨이 선상 베리타스 컴플렉스(430유닛)를 7650만달러에구매했다. 불과 1주일 사이 무려 2억 6900만달러가 넘는 자본이 라스베가스 아파트 매입에 투자된 것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매월 실업률이 감소하고 임금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아파트 렌트비까지 15개월 연속으로 인상되자 투자자들이 라스베가스 부동산 시장에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블랙스톤 그룹의 경우 엘리시안 웨스트를 매입하면서 유닛당 22만 8500달러를 지불했는데 이는 올들어 라스베가스 포함 네바다 일대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유닛당 평균가인 10만5100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렌트비가 꾸준히 오르는데다 현재 공실률이 불과 4%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향후 투자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면 블랙스톤과 같은 대형 투자그룹이 이런 거금을 투자할 리 없다”고 덧붙였다. 베리타스 아파트와 팜스 앳 페콜로에 각각 7650만달러와 6200만달러를 투자한 파남과 디 나폴리 역시 5%와 4%라는 낮은 공실률에 확신을 얻어 시장가에 지난 거래가에 비해 약 40%가 넘는 웃돈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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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컴플렉스의 내부, 파남 리ži티가 최그 7650만달러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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