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공포 ②] 깐깐한 맘심…안심 먹거리 찾아라

-먹거리 불안감에 아이 키우기 겁나
-식품업계도 제품신뢰 얻기위해 주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덥고 습한 날씨에 식품이 잘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이나 장염 등과 같은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 더욱 조심해야 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친환경농식품 판매장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농식품 매장수와 매출액은 5446개소와 1조472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와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안전ㆍ안심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농가ㆍ기업의 자구 노력,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정부의 인증관리 강화 등의 노력으로 판매장 수와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은 먹거리 문제만큼은 좀 안심하고 먹게 해주기 위해 친환경농식품을 찾고 있는 추세다. 

아이들을 위해 안심 먹거리를 찾는 주부의 모습

아울러 아이들을 위한 식품을 구매할 때 식품(Food)과 스펙(Spec)을 합친 일명 ‘푸스펙(Foospec)’을 깐깐하게 고려해 눈길을 끈다. 식품업계도 이에 맞춰 식품 안전에 관심 많은 엄마들을 위해 제품 공정 및 유통 등의 위생관리나 안전 패키지, 안전 성분 등을 내세워 제품 신뢰를 얻기 위한 ‘식품 스펙 관리’에 적극적이다.

우선 ‘푸스펙’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품 품질 마크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매일유업의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상하목장은 국내 유업계 최초로 ‘통합 HACCP 황금마크’를 적용한 유기농 우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통합 HACCP 황금마크는 제조시설의 위생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과정까지 깐깐한 평가기준관리를 거쳐야만 획득할 수 있다.

진주햄은 소시지 부문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한 천하장사의 키즈라인인 ‘천하장사 포키즈(For Kids)’를 선보였다. 천하장사 포키즈는 100% 알래스카산 명태살로 만들어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비타민B1 등 성장기 어린이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강화한 제품이며, 합성착색료, L-글루타민산나트륨, 합성보존료 등의 성분도 첨가하지 않아 원료 그대로의 건강한 맛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섭취하는 식품인 만큼 원재료와 성분에 신경 쓴 제품들도 주목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프리미엄 냉장햄 제품인 ‘The 건강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는 식품 첨가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무항생제 돼지고기만 사용했다. 또 아질산나트륨을 넣는 대신 자연에서 얻은 재료의 항산화 능력과 항균 작용을 활용해 보존성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식품 스펙을 깐깐하게 고려하는 엄마들이 늘어남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식품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Print Friendly